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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넘어 의료기기 시장 노리는 홍콩…범국가적 전략 핵심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홍콩 국제 의료기 박람회와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을 필두로 홍콩 국제 의료 주간이 시작됐다.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던 홍콩이 코로나 대유행으로 위상이 휘청이자 헬스케어 시장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정부 차원에서 5월을 '국제 의료 주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포럼과 투자 세미나, 나아가 의료기기 전시회까지 새롭게 구성하며 범정부 자원에서 팔을 걷고 나선 것.홍콩대와 홍콩 중문대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의과대학과 범부처 성격의 과학 복합 단지인 홍콩 과학기술원, 또한 금융 허브로서의 막강한 자본력을 한데 묶겠다는 전략이다.헬스케어 시장 조준한 홍콩…국제 의료 주간 선포메디칼타임즈 현지취재를 종합하면 홍콩은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헬스케어를 꼽고 전 부처를 총 동원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홍콩의 의지는 정부 각 부처의 움직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사실상 행정부 수반부터 정부 각 부처가 헬스케어 산업을 밀고 있기 때문.이번 홍콩 의료 주간에는 약 60여개국에서 3만여명 이상이 참여했다.정부 차원에서 '국제 의료 주간(International Healthcare Week)'을 선보한 것이 대표적인 상징이다.국제 의료 주간에는 홍콩특별자치구의 행정 부서인 홍콩행정국부터 홍콩무역발전국, 홍콩투자국, 홍콩보건국, 홍콩과학기술국 등이 총동원된다.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KOTRA가 모두 동원되는 셈이다.그만큼 행사의 규모도 남다르다.일단 포문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가 열었다.지난 15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박람회는 홍콩투자국(INVEST HONGKONG)과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의 합작품.'Unleash the Power of Smart Health'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박람회는 치료재료는 물론, 병상과 재활 등 병원 기구부터 혁신의료기술까지 총 8가지 테마로 섹션을 나눠 서울 코엑스 전시관 규모로 진행됐다.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서는 홍콩 과기원을 중심으로 300개 기업의 전시가 진행됐다.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 리디어 렁(Lydia Leung) 회장은 "불과 몇 년전 우리가 처음 이 행사를 마련했을때만 해도 그저 아시아의 한 국가가 마련한 전시회처럼 여겨졌지만 불과 3회만에 이러한 편견은 완전히 깨졌다고 본다"며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기업 수백개가 모여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홍콩 정부 또한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을 주목하며 '국제 의료 주간'의 포문을 여는 매우 상징적인 행사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배치했다"며 "홍콩이 아시아 허브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는 상징으로 박람회를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만큼 홍콩은 이번 전시회를 홍콩의 저력을 알리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학기술대 등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학을 전시회에 참여시킨 것도 같은 이유다. 연구 능력을 보여 글로벌 임상시험은 물론 의료기기 개발 등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다.소피아 정 홍콩무역발전국 사무처장((Deputy Executive Director)은 "홍콩은 무역의 도시, 금융의 도시이자 산업의 도시, 학문의 도시다"며 "아시아 최고는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학과 산업 클러스터, 투자 기업을 잇는 허브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만큼 행사의 중심에는 이들 대학들과 홍콩이 산-학-연을 잇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는 홍콩 과학 기술원(Hong Kong Science and Technology Parks) 등이 전면 배치됐다.실제로 홍콩 과학 기술원은 홍콩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약 65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들이 정부와 기술원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상황. 이미 유니콘 반열에 든 기업이 10여개가 넘는 상황이다.홍콩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창업해 2015년 스핀오프해 홍콩 과학 기술원에 본사를 둔 이뮤노 큐어(IMMUNO CURE)가 대표적인 경우다.홍콩대와 홍콩중문대에서 스핀오프한 기업들이 박람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이뮤노 큐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전자 펄스 어플리케이션 테레사(TERESA)를 비롯해 최근 임상에 들어간 DNA 기반 에이즈, 코로나 백신 기술을 선보였다.또한 이미 특허를 가지고 있는 PD-1 강화 DNA 백신 개발 플랫폼과 A42PD-1 차단 항체 플랫폼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마찬가지로 홍콩과기원 파빌리온에 속한 제네센스(GENESENSE)도 책상에 배치할 수 있는 초소형 NGS 시퀀싱 장비인 스타시크(StarSeq)를 들고 나왔다.단일 RNA부터 병원성 미생물까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 시퀀싱 장비는 특히 강력한 호환성으로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호환되는 특징을 통해 이미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다.홍콩 정부와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는 엔데믹을 맞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의 규모를 성장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지금까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의 기업들이 중심이 됐지만 내년부터는 다국적 기업들은 물론 한국와 일본, 대만과 싱가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홍콩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소피아 정 홍콩무역국 사무처장은 "홍콩은 교통과 무역, 금융의 중심지로 이미 수십년간 자리를 굳혔고 이에 맞춰 의료기기 산업 부흥을 위한 인프라가 이미 완비된 상태"라며 "아시아에서 세계로 나가는, 또한 세계에서 아시아로 들어오는 허브로서 다시 한번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리디아 렁 홍콩의료기기산업협회장도 "코로나 대유행으로 약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올해 지금 바로 이 곳의 분위기만 봐도 우리가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음할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범 국가적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네트워크에 방점이러한 홍콩의 의지는 국제 의료 주간의 가장 핵심인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이제 3회째를 맞은 신생 행사이지만 전 세계 68개국에서 3만명에 달하는 보건의료 공무원과 의학자, 공학자는 물론 기업과 바이어, 투자자들을 모으며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러한 성과는 역시 범 국가적 지원과 정책을 통해 가능했다.헬스케어 산업에 거는 기대답게 홍콩 의료 주간에는 존리 행정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실제로 ASGH 2023은 홍콩특별행정자치구 차원에서 모든 정부가 총 동원돼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막을 올렸다.홍콩 행정국과 무역발전국, 투자국을 포함해 총 6개 행정 부서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범 부처간 협업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홍콩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표현된다.그만큼 ASGH 2023에는 각 부처 최고위 관리자들이 모두 자리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과 각 부터 장관들이 줄이어 참여한 셈이다.홍콩 정부의 행정 수반인 존리(John Lee) 홍콩특별자치구 행정장관(Chief Executive of the HK)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올해 ASGH 2023은 홍콩의 귀환을 선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것이 홍콩이며 금융과 무역, 과학과 의학, 나아가 헬스케어의 중심지임을 선포하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홍콩에는 아시아 전역의 금융을 담당하는 중요한 은행과 투자 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세계에서도 손 꼽히는 우수한 학술, 연구, 교육기관이 있다"며 "나아가 홍콩 과기원 등 이들이 마음놓고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클러스터가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헬스케어 산업의 허브로 발돋음하겠다"고 강조했다.홍콩 정부는 실제로 홍콩 과기원 파빌리온을 비롯해 총 3개의 파빌리온을 구성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며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행사 중 각 부처별로 글로벌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구체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알렸다.심지어 석사나 박사 과정의 학생이 창업을 할 경우 대학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상황.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이 스타트업이라고 판단한 셈이다.이러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은 물론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최고 책임자 등도 자리해 이를 독려했다.로충마우 홍콩보건국장은 "미래 의료는 이제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특히 혁신을 이끌어온 홍콩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미 홍콩은 혁신의 중심이지며 R&D, 투자의 핵심인 만큼 미래의료의 핵심 국가로 나아가자"고 전했다.그만큼 이번 자리에는 학술적 교류와 세계 보건의료 공무원간 네트워크에도 힘을 쏟았지만 그 이상으로 '딜 메이킹'과 홍콩 스타트업들의 '피칭 데이'에 역점을 쏟았다.홍콩이 수십년간 아시아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한 만큼 스타트업과 의학자, 투자자를 잇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판단한 셈이다.바이론 리(Byron Lee) 홍콩무역국 서비스 개발(Service Promotion) 부국장은 "ASGH 2023의 가장 중점적 부분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기업들과 바이어, 투자자들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이뤄질 것"이라며 "ASGH 2023가 바로 아시아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 개발에 중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성과들도 홍콩 정부가 ASGH 2023에 힘을 쏟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실제로 이번 ASGH 2023에서는 지난해 딜 메이킹을 통해 MOU가 이뤄진 GUTolution과 Catalo가 행사 기간 중 본 계약을 체결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홍콩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자와 기업, 학계를 잇는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뒀다.장내 세균 분석 솔루션을 가진 GUTolution은 이번 ASGH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Catalo와 본 계약을 맺고 홍콩 전역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열기로 한 것.불과 1년만에 대대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도 있다. 역시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를 통해 주목받으며 당시 행사에서만 700만 홍콩 달러의 투자를 끌어낸 Passo Avanti가 대표적인 케이스다.지난해 박람회에서 700만 홍콩 달러를 유치한 이 기업은 당시 호주와 캐나다는 물론 미국 바이어의 눈에 들어 올해만 천만 홍콩 달러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조 렁(Joe Leung) 홍콩무역국 마케팅 및 바이어 담당(Marketing & Buyer Engagement) 부국장은 "ASGH 2023의 핵심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수십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Passo Avanti 등이 불과 1년만에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를 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 이러한 국제 의료 주간을 더욱 확대시켜 2025년까지 아시아 헬스케어 허브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존리 행정장관은 "금융과 무역, 헬스케어 바로 이 세가지가 홍콩이 지향하는 혁신의 완성"이라며 "끝없는 투자를 통해 R&D와 네트워크를 지원해 홍콩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이 홍콩을 찾는 진정한 허브로 발돋음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2 05:30:00의료기기·AI

아시아 헬스케어 허브 노리는 홍콩…ASGH 2023에 '올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홍콩 정부와 HKTDC, INVEST Honh Kong, HKMHDIA가 주최하는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 회담(ASGH 2023)이 17일 개막했다.[홍콩 완차이]아시아 헬스케어 허브를 목표로 홍콩 정부와 보건의료, 무역, 투자 담당 부서가 야심차게 마련한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 회담(ASGH 2023)이 17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홍콩특별행정자치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투자국(INVEST Hong Kong), 홍콩 의료기기산업협회(HKMHDIA)가 함께 진행하는 사실상 범부처 개념의 행사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특히 지난해 전 세계 68개 국가에서 2만명이 넘는 보건의료 담당 공무원들과 학자, 기업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큰 성황을 거뒀다는 점에서 과연 올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제3회 아시아 의료 건강 고위급 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이 국제 의료 주간을 맞아 17일부터 양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막을 올렸다.미래 헬스케어 대전환(Reimagining the Future of Healthcare)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역대 최대, 최고 규모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번 행사에는 존리 홍콩 행정부 수반을 비롯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위원 등 주요 인사가 모두 자리했다.그만큼 홍콩 정부와 각 부처, 이를 지원하는 유관기관들의 기대도 어느때보다 큰 상태다.바이론 리(Byron Lee) 홍콩무역국 서비스 개발(Service Promotion) 부국장은 개막식 전 가진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와 ASGH 2022에 무려 68개 국가에서 2만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며 "올해는 엔데믹 상황을 맞은 만큼 그 이상의 성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지난해 ASGH 2022에서 600개 이상의 비지니스 미팅이 이어지며 280개 이상의 실제적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의 성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만큼 이번 행사는 홍콩에서 범 정부 차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인물들의 면면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는 부분.실제로 올해 ASGH 2023에는 홍콩 행정부의 수장인 존리(The Hon John KC Lee) 홍콩 행정장관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7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또한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은 물론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최고 책임자 등도 강연을 통해 행사 지원에 나섰다.또한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스나이더(Michael Snyder) 교수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팔랩(Pallab K. Maulik) 교수 등 학계의 거목들이 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딜 메이킹(Deal-Making)이다. 홍콩이 이미 금융 허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만큼 이를 넘어 금융과 헬스케어를 잇는 중추가 되겠다는 의지.바이론 리 부국장은 "ASGH 2023의 가장 중점적 부분이 바로 딜 메이킹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기업들과 바이어, 투자자들간에 긴밀한 네트워크가 이뤄질 것"이라며 "ASGH 2023가 바로 아시아 헬스케어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 개발에 중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ASGH가 진행된지 아직 3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ASGH를 통해 네트워그를 갖게된 GUTolution과 Catalo가 대표적인 경우 장내 세균 분석 솔루션을 가진 GUTolution은 이번 ASGH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Catalo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3월 플래그쉽 스토어를 연 바 있다.국제 의료 주간에 맞춰 ASGH와 함께 진행되는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Medical and Healthcare Fair)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홍콩무역발전국은 개막식에 앞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개요와 주요 이슈를 공유했다.홍콩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기업 Passo Avanti가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한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Passo Avanti는 당시 혁신성을 인정받아 700만 홍콩 달러를 유치해 전 세계에 병원용 유니폼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 렁(Joe Leung) 홍콩무역국 마케팅 및 바이어 담당(Marketing & Buyer Engagement) 부국장은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수십개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딜 메이킹을 통해 상당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엔데믹으로 홍콩과 캐나다, 중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참여자들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ASGH와 홍콩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나아가 국제 의료 주간이 금융과 무역, 연구와 투자는 물로 나아가 헬스케어 산업 발전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7 12:56:22의료기기·AI

홍콩 집결하는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가들…ASGH 개봉박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시아 50개국 보건의료부서 고위 공무원과 의학자는 물론 의료기기 기업과 투자자 등 헬스케어 전문가 수백여명이 미래 헬스케어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홍콩에 모인다.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GH 2023)이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 지난해만 아시아 50여국에서 2만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는 점에서 올해는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제3회 ASGH 2023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홍콩특별행정자치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Asia Summit On Global Health 2023, ASGH 2023)이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미래 헬스케어의 대전환(Reimagining the Future of Healthcare)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게 된다.특히 세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각하고 있는 중국의 의료 투자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광둥-홍콩-마카오 GBA지역의 의료 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그만큼 이번 회담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고위 공무원들부터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의학자들은 물론, 이를 현실화하는 의료기기 기업들과 투자들이 이미 참여를 확정지은 상황.실제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2회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단은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아시아 50여개 국가에서 2만 2천여명이 참여해 지역 단위에서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또한 아시아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집결해 총 280개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헬스케어 허브로의 위상도 구축했다.올해는 이미 엔데믹 분위기를 타고 접근성이 월등하게 좋아졌다는 점에서 주최측은 물론 참가자들도 역대 최대 규모의 성적을 기대하는 분위기.그만큼 참석자와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일단 이번 회담에는 존리(The Hon John KC Lee) 홍콩 행정장관이 기조 연설을 통해 회담의 시작을 알린다.또한 로충마우(Lo Chung-mau) 홍콩 보건부 장관과 유얀홍(Yu Yanhong) 중국 국가보건의원회 위원 등 고위 공무원들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ASGH 2023에서는 200여개 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1대 1 투자 미팅을 갖는다.아울러 홍콩 폴리텍 대학 학장인 웡윙탁(Wong Wing-tak) 교수는 물론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스나이더(Michael Snyder) 교수, 워털루대학 벤 톰슨(Ben Thompson) 교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팔랩(Pallab K. Maulik) 교수 등 학계의 거목들도 이번 회담에서 지견을 논의할 계획이다.엘레비안(Elevian)의 설립자인 마크 앨런(Mark Allen) CEO는 물론 푸라팜(PuraPharm) 설립자인 아브라함 찬(PuraPharm) 등 경영자들도 회담에 참석한다.이외에도 HSBC 은행에서 투자를 책임지는 트리스탄 유(Tristan Yu) 이사는 물론 인베스트 홍콩 책임자인 앤디 웡(Andy Wong), 맥킨지 컴퍼니 왕진 (Wang Jin) 파트너 등 각 투자자들도 세션을 맡는다.홍콩은 물론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미 300여개 기업들이 부스 참여를 확정지었기 때문.회담의 성격에 맞춰 다양한 제약사들은 물론 의료기기 기업들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한데 모여 전시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발표는 물론 투자자와의 1대 1 미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회담에서는 창업 8년 이하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이노헬스 쇼케이스'도 마련돼 인공지능 기업 등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제2회 국제 의료 주간을 맡아 올해 회담과 함께 진행되는 홍콩 국제 메디칼&헬스케어 페어도 관심있게 봐야 할 행사 중 하나다.4495㎡의 공간에서 285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만 1만 2천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마가렛 퐁(Margaret Fong) 홍콩 무역발전국(HKTDC) 상임 이사는 "올해도 아시아 의료건강 고위급회담과 국제 의료 주간, 홍콩 국제 메디칼&헬스케어 페어를 통해 글로벌 의료 혁신 및 투자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8 05:20:00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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